[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버스에서 관계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16일 하루동안 유세음악 송출과 율동을 전면중단하기로 했다.
16일 대전시당 로켓선대위는 논평을 통해 "고인들의 명복을 기린다"며 "음악송출과 율동을 중단하는 '조용한 유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영순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중 일어나선 안된 일이 발생했는데 다른 당이지만 안타깝다"며 "슬픔을 함께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세 중 춤과 노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대구 중구 반월당역 인근에서 첫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 2022.02.15 photo@newspim.com |
앞서 공식 선거유세 첫날이었던 15일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유세 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60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 A씨와 50대 선거유세차량 기사 B씨로,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119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차량 시동을 켠 채 대기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캠프는 모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들어갔다. 안철수 후보도 15일 밤 시신이 안치된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청향대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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