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16일 전국자영업비대위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속하게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은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돼 추경처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직원월급도 못 주고, 월세 낼 형편도 안되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처지를 감안해 여야가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고 신속히 추경안을 최우선 과제로 신속 합의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회장은 "대선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당장 물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구해내는 데 정치권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 강조했다.

자영업비대위 김기홍 공동대표도 "대선주자들의 50조원, 100조원 논의가 실제로는 추경안 처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희망 고문이 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오 회장과 김 대표 등은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현행 거리두기 방침은 무의미하므로 민간 자율형 방역체계로 즉각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도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추경촉구' 기자회견 및 집회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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