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4%) 상승한 467.7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2.41포인트(0.28%) 하락한 1만5370.3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99포인트(0.21%) 빠진 6964.9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14포인트(0.07%) 내린 7603.78에 마감했다.
유럽 시장은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의 지정학적 긴장에 주목하면서 시장은 다시 흔들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부대가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에서 군대 철수 징후가 없다고 맞섰다. 특히,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은 것을 위성 사진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영국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CPI)가 30년 만에 높은 연간 인플레이션 수치를 유지하면서 부담이 됐다. 영국의 1월 CPI는 전년 대비 5.5% 상승했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1월 산출 부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9.9%,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이번 지표는 3월에 영란은행(BOE)이 추가로 금리를 0.75% 또는 1%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영란은행은 이미 12월 이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금융 시장은 영란은행의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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