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건물로 배달된 '위험물질'이라고 써있는 상자에는 영수증 등 쓰레기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10분쯤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건물로 '위험물질이 택배로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의 모습. [사진=뉴스핌DB] 2022.02.16 dlsgur9757@newspim.com |
이 택배 상자는 이중으로 포장됐다. 해당 택배 안쪽 상자에는 '위험물질, 사스, 구토 유발 물질' 등의 글씨가 쓰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경찰특공대를 파견해 현장 상황을 통제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군 폭발물 처리반(EOD) 등과 함께 내용물 확인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택배 상자 안에는 영수증 등 생활쓰레기가 들어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를 보낸 경위 등 사건 경위에 대해 더 조사하고, 범죄성립 여부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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