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17 13:23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이번 20대 대선을 두고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이 아니라 검찰 특권층에 의한 정치보복의 시대로 회귀할지 국민을 위한 통합의 시대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노원역 앞 광장에서 "사적 보복이나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서민들의 나은 삶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할 유능한 존재가 필요하다"라며 "누군가 국민을 편 갈라 싸우게 할 때 저는 싸움의 원인을 제거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실용 정신을 앞세워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 좋은 정책이라면 박정희, 김대중 정책을 가리지 않고 뭐든 쓸 것"이라며 '실용'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도 주가지수 5천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음에도 그러지 못한 것은 정치 불안과 한반도 리스크 때문"이라며 "선제타격하겠다고 갈등을 고조시키고 굳이 수도권에 사드 배치를 주장하는 것은 신형 '북풍'이자 '총풍'이다"며 윤 후보의 대북 강경책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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