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17 13:08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형 일자리정책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관련 통계자료의 필요성과 방안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JRI)은 이순국 책임연구원이 수행한 '제주지역 고용패널조사 설계 및 구축방안' 연구에서 지역 노동인력에 대한 장기적 추적·관리 및 심층 분석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연구과제로 기존 정부승인통계 자료들의 현황과 문제점을 고찰하고 국내외 고용관련 패널조사들의 차이점, 장단점 등 특징들을 비교·분석하는 한편 향후 (가칭)제주형 고용패널조사 구축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제주연구원은 (가칭)제주형 고용패널조사를 구축할 경우 근로자의 일자리 이동행태와 유출입, 성별, 연령별 등 계층별 특징을 시간흐름에 따라 추적 관리하여, 코로나19 상황과 같은 고용충격 사태가 발생할 시 일자리의 변화와 문제점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질적인 통계분석을 통해 정책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고용정책에 따른 도내 기업의 일자리 여건변화, 성과관련 분석, 인적자원개발 및 고용복지, 근로환경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형 고용패널조사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선정책적 활용도에 부합하는 조사 설계, 원자료 유지 및 고용시장 상황에 따른 부가조사 실시, 타지자체 패널조사 벤치마킹, 지속적인 통계자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패널조사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 및 운영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전문연구기관의 조직적 운영·관리, 이를 위한 전문인력과 조직 편성, 정기 동향지 발간, 패널조사 질적 향상을 위한 각종 학술모임 개최 등을 들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