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유도단은 한주엽(-90kg), 김재윤(-100kg), 이승재(+100kg)를 영입, 팀을 새롭게 단장한다. 오는 9월에 있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김재윤. |
김재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뛰었다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14 도쿄 그랜드슬램, 2016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7년에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2021 양구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등에서 입상하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주엽. |
한주엽은 1999년생으로 올 2월 용인대학교 졸업 예정이며, 현재 90kg 이하급 국가대표다. 동 체급에서 나이가 어린 편으로, 작년 11월에 개최된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위로 입상하는 등 기대주로 평가된다. 아직 어려서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점이 아쉽지만, 최근 2022 오디벨라스 그랑프리 및 파리 그랜드슬램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도 노려볼 만하다.
이승재. [사진= 마사회] |
2002년생 막내 이승재는 김재범 코치가 선수의 잠재력을 보고 영입한 유망주이다. 일반 선수와는 다르게 늦은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유도를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김재범 코치한테 배울 정도로 인연이 깊다. 최근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부상 등으로 경기 실적이 없지만, 2019년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8강에 진출하는 등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다.
이로써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경근 감독(88 서울올림픽)과 김재범 코치(12 런던올림픽)를 비롯한 이동석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이하림(-60kg), 이희중(-81kg), 이성호(-90kg), 한주엽(-90kg), 김재윤(-100kg), 이승재(+100kg)로 팀을 구성하게 됐다.
이경근 유도단 감독은 "올해 유도단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명 이상 출전 그리고 메달 획득이다.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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