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측이 정부를 향해 "K방역의 완전 실패를 선언해야 마땅한 상황"이라며 "방역 파탄, 경제 파탄, 국가신뢰 파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17일 발표된 NBS 전국지표 조사 결과 K방역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평가는 49%로 1월 4주 조사와 대비해 7%p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자가검사 시 코로나에 확진된 10명 중 8명은 본인이 감염된 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폭증은 충분히 예상됐다"며 "정부의 코로나 대책은 여전히 아집(我執)과 무능(無能)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
이어 그는 "'재택방치'되는 일반관리군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까지도 보건소 연락도 없이 배송되어온 건강관리키트에 의존하는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PCR검사 정확도 95%에 못지않은 신속PCR검사를 확대해 정확한 검사와 함께 확진자를 관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여전히 무시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불확실성이 높아서 시점이나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코로나 정점 예측마저 포기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변인은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경제 타격이 가장 적었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화자찬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방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방역대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화자찬 대신 K방역의 완전 실패를 자인하고 방역실패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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