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공짜 야근, 과로 유발하는 포괄임금제를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연이은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실제 노동시간과 무관하게 임금을 정하는 포괄임금제는 청년 공짜이용권과 같다"고 지적하며 73번째 소확행 공약을 내놓았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패션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ojg2340@newspim.com |
그는 "'포괄임금 약정 규제 지침'을 만들어 엄격하게 제한하고 근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실노동시간 산정이 어려운 극히 일부 예외를 두되, 이때도 반드시 명시적 합의나 노사단협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란 기본임금을 결정한 후 연장, 야간, 휴일근로가 발생하였을 때 각각의 수당을 산정하여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근로시간을 따지지 않고 기본임금에 제수당을 포함하거나 일정액을 제수당으로 정하여 매월 지급하는 방식의 임금제도를 말한다. 포괄임금제는 야근이나 장시간 격무가 잦은 IT업계의 임직원들이 특히 불만을 나타내는 제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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