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흘째 10만명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방역 관련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13 photo@newspim.com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 10만4829명을 기록, 사흘째 10만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도 시행 중이다. 내달 13일까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유지해 운영 중이다.
이날부터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더해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 호흡기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도 치료제 사용 관련 교육 실시 이후 25일부터 처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바뀐 코로나19 방역 방침이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참모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황이 절받하니 국회가 한시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 민생 어려움 해소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새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14조원 규모의 추경 정부안을 여당 단독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추경안에 대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에서 3조5000억원을 증액해 17조5000억원 규모로 통과시키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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