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병원은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의료분야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원 지부와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대전·충남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 창립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정보원 지부 협조로 창립된 이번 협의회는 최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의료분야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원 지부와 지역 의료기관들과 함께 '대전·충남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 창립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충남대병원] 2022.02.22 gyun507@newspim.com |
실제로 지난달 31일 대전을지대병원 전산망에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해킹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협의회에는 충남대병원, 국립법무병원,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대전보훈병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천안의료원, 홍성의료원 등 8개 공공 의료기관과 대전성모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대전선병원, 대전한국병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등 8개 민간 의료기관 등 총 16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초대 협의회 회장기관은 충남대병원이 맡았다.
협의회는 앞으로 ▲중요정보 보호 체계 강화 ▲병원 정보시스템 보호 인프라 확충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의료기관 대상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 내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대병원 박재형 정보화실장은 "환자들의 민감정보를 다량으로 다루는 병원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 창립으로 기관 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안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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