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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러시아, 아직 군사 동원 수준에는 이르지 않아"

기사등록 : 2022-02-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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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 지역에 병력 동원할 경우 러시아군 개입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공은 이제 우크라이나에 넘어갔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마찰은 계속될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중국 푸단(復旦)대학교 국제문제연구원 러시아·중앙아시아 연구센터 마빈(馬斌) 부연구원은 이같이 분석했다고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이 보도했다. 

마빈은 또한 "현재 러시아가 취하고 있는 것은 외교적 수단으로 아직 '군사 동원(用兵)'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동부 두 개 지역에 대해 병력을 동원할 경우 러시아 군이 개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란저우(蘭州)대학 정치·국제관계학원 웨이진선(韋進深) 부교수는 "전쟁은 국제정치 판도·유럽 정치·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국제사회가 예상했던 '지진'이지만 그것이 진짜로 도래했을 때 그로 인한 부정적 결과(後果)는 장기적 관찰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웨이진선 부교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이 격화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철저하게 대립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러시아와 유럽 국가 간 모순이 푸틴의 결정으로 인해 더욱 심화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지역 안보 문제가 러시아와 유럽 국가 관계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와 미국의 전략적 대항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면서 푸틴의 결정은 분명히 미국으로 하여금 경제 제재 등 행동을 취하게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문제가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이 대치하는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루간스크·도네츠크) 친러 분리세력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 지역에 평화유지 명분으로 군 진입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현지시간 22일 새벽 도네츠크 외곽에서 군용차량이 줄지어 도로를 달리는 모습. 2022.02.22. wodemaya@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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