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규모 청년 행사가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영상 축사를 할 예정이다.
김영삼민주센터와 통합과화합포럼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A홀에서 '지금 다시 김영삼,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통합과 화합 포럼 제공] |
통합과화합포럼은 '김영삼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청년들의 자발적인 조직으로,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현재 윤석열 후보의 청년보좌역을 맡고 있는 김인규 씨가 대표를 맡았다.
포럼은 "서슬 퍼런 군부독재 속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은 정권에 의한 내로남불과 권력형 범죄 속에서 진보 독재의 길을 자처하는 오늘날 한국 정치의 현실에 더 큰 의미로 대두되고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이 이룬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그가 남긴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인규 대표는 "문민정부 30주년을 한 해 앞둔 2022년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시대정신을 재조명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가 YS의 마지막 유훈인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미래세대의 열의와 계승 과제를 한데 모으는 첫 번째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영상 축사를 비롯해 하태경·백종헌·김미애·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김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정병국 전 의원도 함께한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지난 19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기도 했다.
윤 후보는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단호할 땐 단호했으며 정직하고 큰 정치를 하셨다"며 "진영에 관계 없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생가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개혁의 정치에 대해 많은 점을 되새기고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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