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권봉석 ㈜LG 대표(부회장)가 맡는다.
LG화학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기타비상무이사에 권봉석 부회장을, 사외이사에 이현주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들은 다음달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임기가 만료된 안영호·차국헌 사외이사 뒤를 잇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는 이현주, 조화순 교수다.
LG화학은 이현주 교수에 대해 "뛰어난 연구력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젊은 학자로 석유화학 공정과 지속가능성 사업 분야 전반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바이오매스, 탄소중립, 친환경 분야 등을 폭넓게 연구하고 있어 LG화학 사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화순 교수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책과 미래 거버넌스 연구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라며 "정치·과학기술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사업 방향성에 대해 자문과 폭넓은 대외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봉석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부회장에 이어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이날 신학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신 부회장은 2019년부터 LG화학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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