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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 진입' S&P500…1년 내 반등확률 70%

기사등록 : 2022-02-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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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미국 S&P500지수가 나스닥에 이어 조정 영역에 발을 담궜다. 하지만 과거 추이를 바탕으로 1년 안에 반등할 확률은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에서는 52주 고점 대비 10%포인트 넘게 하락한 장세를 기술적 조정 국면으로 판단하는데, S&P500의 경우 지난 1월 3일 역대 최고치 대비 10% 낮은 지점은 4316.91포인트다.

22일(현지시각) S&P500지수는 장중 4267.11까지 떨어지며 조정 영역으로 깊숙이 내려왔다가 장 후반 낙폭을 다소 회복한 4304.76포인트로 마감됐다. 전장 대비로는 44.11포인트(1.01%) 떨어진 수준이다.

지수가 마지막으로 조정을 겪었을 때는 코로나 팬데믹 급락장이 펼쳐지던 2020년 2월 27일이었다.

가뜩이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 불안감이 커진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 가능성까지 커지자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2년 전 팬데믹 패닉장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커진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악재가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짓누른 탓에 나스닥지수는 이미 한 달 전 조정 영역에 진입한 상태다.

불확실성 고조로 지수가 하나 둘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마켓워치는 과거 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조정을 겪어도 결국은 반등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928년 이후 S&P500지수는 조정 영역으로 하락한 뒤 일주일 뒤에는 평균 0.7% 오르고 2주 뒤에는 0.4%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3주(0.1%), 1개월(0.5%), 3개월(3.7%), 6개월(4.7%), 1년(9.3%) 기준으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연출됐다.

특히 약세장을 포함해 총 20차례 조정 국면에서 S&P500지수가 1년 뒤 상승한 적은 총 16번으로 확률상 70%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근 조정장에 진입했던 2020년 2월의 경우 뒤이은 한 달 까지는 지수가 15% 가까이 하락했지만 3개월 뒤에는 1.9%, 6개월과 1년 기준으로는 각각 17%와 27.9%의 강한 반등이 연출됐다.

조정장 진입 후 S&P500 지수 흐름 [사진=다우존스 마켓데이터/마켓워치 재인용] 2022.02.23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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