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관 부처에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현지에 64명의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친(親)러 성향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탱크가 이동하고 있다. 2022.02.22 wonjc6@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원활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가)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자리에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재외국민 보호"라고 말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청와대 측은 "정부는 사태 초기부터 매주 NSC 회의 및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황 전개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국민의 철수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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