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전라남도교육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농산어촌 환경 속에서 생태감수성을 기르고 상호협력하는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농촌유학 대상은 공립초 1~6학년 재학생과 공립중 1~2학년 재학생이다. 가족체류형, 홈스테이형, 지역센터형 등 세 가지 유형의 유학에 6개월 동안 참가하며 학기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전남 농산어촌에 소재한 전교생 60명 내외 학교에서 생활한다.
참가 인원은 첫 시행이었던 지난해 1학기 81명에서 2학기 147명, 올해 1학기 22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식품부는 농촌유학센터를 확대 지정하고 가족이 함께 유학을 떠나는 '가족체류형' 사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한다.
서울교육청은 유학생 발굴과 타 지역 지자체, 시·도교육청과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전남교육청은 관내 농촌유학 참여 학교를 발굴하고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유학생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통해 관계 기관들은 도시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농촌 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부·농촌유학센터·교육청·지자체 등이 연계·협업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농 교류의 통로로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농촌유학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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