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한 가운데 외교부는 24일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추가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국민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24일부로 추가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행경보조정단계 전후 2022.02.24 [이미지=외교부] |
이번 조치에 따라 여행경보 3단계가 추가 적용되는 지역은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및 브랸스크이다. 외교부는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체류중인 재외국민은 11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는 "동 지역 내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고, 여행예정자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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