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등교가 시작되는 3월에 확진자 급증이 전망돼 어려운 상황이나 지난 2년여간 학생들의 학습 부족과 사회·정서적 결손을 치유하는 일이 교육 측면에서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감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에 대비한 개학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학대비 학교방역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2.24 yooksa@newspim.com |
김 총리는 "이번 학기에도 '안전한 등교수업'이 변함 없는 정부의 목표인 만큼 지역과 학교가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및 학사운영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교 전 안전 확인을 위한 신속항원검사 키트 제공, 조기 대응을 위한 학교 자체 조사, 감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는 이동형 현장 PCR(유전자 증폭) 검사 지원 등 3중의 방역 안전장치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면 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기준에 따라 단축 수업, 원격수업 등 학사운영 형태를 탄력적으로 전환토록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도 교육감들은 각 시도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물품 및 지원 인력 확보, 원격교육 준비 상황, 각 학교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김 총리는 각 교육감에게 "이번 학기는 오미크론 특성에 맞는 신속과 효율의 관점에서 방역의 무게중심이 교육감과 학교 현장에 있다"며 "'내 학교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선 학교에 대한 사전점검과 초기 대응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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