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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우크라 위기에 급락 출발...러시아 RTS 한때 49% 급락

기사등록 : 2022-02-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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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다.

24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 48분 기준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0% 하락한 441.13을 가리키고 있다

런던 FTSE100 지수는 2.46% 내린 7,314.71을, 독일 DAX30 지수는 3.45% 떨어진 14,129.49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52% 밀렸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3.49% 각각 밀리고 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지하철역 안에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며 침공이 시작됐다.2022.02.24. wodemaya@newspim.com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했고,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곳곳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목격됐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동·북·남 3면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 군이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키예프 등 주요 도시에서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비롯한 동맹들은 러시아의 공격 행위를 일제히 비난하고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예고했으나, 아직 제재 방안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긴급회의를 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크 기피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날 한때 러시아 RTS지수는 48.98% 하락하며 전날보다 589.72포인트내린 614.39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월 21일(장중 최저치 607.14)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 현재는 29%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MOEX 지수도 23%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RTS 지수, 차트=인베스팅닷컴] koinwon@newspim.com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면전을 시작하면서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는 일시 폐쇄됐다가 거래가 재개됐다. 

위험자산 투매 현상이 가속화되며 비트코인도 8.88% 급락한 3만5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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