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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두 번째 러시아 제재 발표…자금조달 막는다

기사등록 : 2022-02-2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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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 영국 자본시장 접근 금지
러 국영은행·VTB 등 자산 동결 포함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영국이 러시아 은행, 기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하면서 두 번째 제재안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를 마친 뒤 하원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두 번째 제재안에는 러시아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 금지와 국영은행 VTB를 비롯한 주요 러시아 은행에 대한 자산 동결 등이 포함됐다. 이는 러시아 은행들의 파운드화 시장 접근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러시아 국민이 영국 은행 계좌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예금 제한 법안 도입도 포함됐다. 러시아 국적 소유자들은 앞으로 영국 은행에 5만 파운드 이상 예금을 예치할 수 없다.

여기에 하이테크 제품 수출을 금지하고 러시아 채굴산업에는 수출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의 영국 내 착륙을 금지하고 러시아의 재벌들도 제재하기 위한 전담 수사팀을 만들 계획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러시아에 협조한 벨라루스에도 유사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슨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피로 물들어진 침략자이며, 푸틴은 세계와 역사에서 비난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존슨 영국 총리는 첫 번째 제제안을 통해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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