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마련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 원장은 이날 '비상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영상회의)를 개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대응방안을 점검·논의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비상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영상회의)에서 지시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2022.02.25 204mkh@newspim.com

그는 "그간 위기상황에서 파악된 업권별 취약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라"며 "특히 단기금융시장과 외화자금시장에 대한 집중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우크라이나 관련국과 무역관계가 크거나 석유·천연가스·곡물 등 수입관련 기업 자금흐름을 점검·지원해야 한다"며 "현지 주재원, 유학생 등에 대한 자금송금 중단·지연 등 현실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를 즉시 가동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계부처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종합적 시장 안정대책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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