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군 탱크가 25일(현지시간) 수도 키예프 지역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이날 오후 탱크로 진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키예프 방어군이 해외로부터 지원받은 반(反)탱크 미사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나 말리야르 우크라 국방부 차관은 우크라 군대가 러시아군보다 수적으로 부족하지만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우크라의 여러 지역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게라셴코 보좌관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이날 TV방송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지만 우크라군이 거의 모든 방향에서 진격을 막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 전체를 점령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첫날 군사작전은 "러시아의 주장과 다르게 주요 목적 달성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첫날 주요 목적이 우크라 점령 과정에서의 단계적 목표인지, 우크라 점령 그 자체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마리우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내 군사작전을 승인한 뒤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탱크가 마리우폴 시내로 이동 중이다. 2022.02.25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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