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최근 식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포장김치, 식용유 가격도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3일 '비비고' 김치의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대상은 다음 달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7% 올릴 예정이다. 양사 모두 주력 상품인 3.3㎏ 제품의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종가집 수출용 맛김치. 사진=대상 |
식용유 가격도 일제히 인상된다.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백설 올리브유 500ml'는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5.8% 인상된다. 사조대림도 내달 중 식용유를 비롯한 카놀라유·올리브유 등 고급유를 10% 내외로 인상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주류, 커피 등 식품가 도미노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내달부터 처음처럼 등 소주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도 참이슬 등 소주 가격을 평균 7.9%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 뿐만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운임비 등 제반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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