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막판 다당제와 통합정부를 화두로 내세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에 동참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27일 밤 의원총회를 열고 국무총리 국회추천제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통령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당대표(오른쪽)와 윤호중 원내대표(왼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동료의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당일 의총에서는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등이 논의됐다. 2022.02.27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의원들은 이후 결의문을 통해 "다양한 민심을 결집하는 국민통합 정치로 가야 한다"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만의 주장이 아니라 수십 년 한국 정치의 숙원으로 안철수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의 진보정치, 김동연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날 반성의 목소리도 내놓았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집권당, 다수당이었음에도 정치교체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기득권 양당 정치, 진영 정치, 승패 정치에 안주했다"라며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겠다"라며 "지금이 정치개혁의 최적기이자 기회로 다당제와 정치개혁을 찬성하는 정치 세력은 모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정치를 바꾸겠다"라며 "민주당 의원 일동은 절박한 정치개혁 과제를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반드시 실천할 것을 국민 앞에서 엄숙하게 결의하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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