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일환으로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에 대한 제재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재무부는 이에따라 이날부터 미국인들은 러시아 중앙은행과 관련된 계좌 거래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밖에 러시아 국부 펀드와 재무부에 대한 제재도 실행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 국부 펀드는 물론 운영회사와 경영진도 제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의 미국내 보유 자산도 동결된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 정부의 관련 자산 접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측은 제재 대상이 된 모든 은행들은 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그들의 모든 펀드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현금 인출을 위해 줄을 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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