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주요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처벌에 대해 논의했다. 또 러시아가 핵전력 강화태세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핵전쟁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28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국과 함께 긴급 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백악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얘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세계 정상들은 러시아가 이번 침공에 대한 책임으로 심각한 비용 및 결과를 치르도록 후속 조치 역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에너지 가격을 비롯해 세계 경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해 심각한 비용과 결과를 부과하려는 공동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인들이 핵전쟁에 대해 우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핵전력을 특별 전투 준비태세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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