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3주년 3·1절을 맞아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총을 들고 싸우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3.1절을 맞아 그날의 숭고한 헌신과 함께,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사회지도층의 책임을 생각해본다"라며 최근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 직접 총을 들고 방위군과 함께 수도 키예프 사수에 나선 것을 인용했다.
[정읍=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kilroy023@newspim.com |
안 후보는 "정치지도층이 전쟁을 막지 못한 책임은 크지만, 전쟁 상황에서 직접 총을 들고 목숨 바쳐 싸우겠다고 나선 애국적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전쟁이라는 최고의 위기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지도층의 자제들은 6.25 전쟁 때 조국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나섰다는 기록은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도 사회 지도층 인사 본인들과 그 자식들의 병역기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우리 외교 안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체적인 군사 억지력과 동맹 없는 평화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잘 보여준다"라며 "저 안철수는 대통령이 되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강력한 자주 국방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강한 국방력, 유능한 외교를 통해 전쟁을 방지하면서, 동시에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만약 우리에게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장 먼저 총을 들고 나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층의 한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라며 "103년 전,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피 흘리신 선열들의 희생, 그리고 전쟁 상황에서 총을 들고 나섰다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과 현역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사회지도층이 나갈 길을 생각해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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