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2차 회담이 2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이라고 러시아측이 밝혔다.
러시아의 타스 통신은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국경지역에서 1차 회담을 가졌다. 당시 협상 대표들은 구체적인 현안 합의 없이 본국 정부와 추가 협의를 한 뒤 수일내 2차 회담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측은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친서방 동맹에 가입하지 않는 중립국화 방안과 이와관련 국민투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와관련, 러시아와 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러시아의 요구대로 따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러시아측에 우크라이나 내 병력 철수와 휴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왼쪽)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이 1차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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