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그린플러스가 친환경 알루미늄 사업 확대로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 스마트팜 사업의 선두 기업 그린플러스(대표 박영환)가 글로벌 유통기업 쿠팡과 '친환경 알루미늄 스마트 물류 제품 그린롤테이너 및 물류 집기류의 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2년 2월 21일부터 23년 2월 20일까지이며, 납품방식은 신규로 오픈하는 센터와 기존의 센터에 전량 또는 교체 공급하는 형태로서 꾸준하게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에 납품되는 '그린롤테이너(접이식 경량 롤테이너)'는 그린플러스의 특허제품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며 무게가 기존 스틸 대비 50% 수준으로 경량화됐다. 용접이 아닌 조립 형태로 제작되어 부품교체가 원활하여 제품의 수명 단축이 방지됨과 동시에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회사는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방지하고 기존의 L자 접이식 구조와 다르게 'I자 폴딩(완전 폴딩)' 구조로 두께를 최소화시켜 운송 보관이 용이한 기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물류제품에는 여러 분야의 1000여 종의 규격화된 다양한 제품이 있다. 내화성이 좋은 불연소재로 제작되어 화재 시 유해 물질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녹이 쓸 걱정이 없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을 받는 식품 사업을 비롯해 의약품, 냉동식품 등 위생이 중요한 물품에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쿠팡 그린롤테이너 계약을 통해 시장 진입 원년인 올해는 단일품목으로 년간 50~8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물류 산업은 선도 업체의 패키지를 후발 업체들이 인용하는 사례들이 많아 쿠팡을 시작으로 의약품, 병원, 식품, 유통 회사 등 국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여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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