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대사관이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군사적 위험상황이 고조되자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일 "키예프 시내 군사적 위험상황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키예프에서 근무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 잔류 공관원 전원은 키예프로부터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키예프 이외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키예프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거리의 모습.2022.03.02.wodemaya@newspim.com |
현지 대사관은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우크라이나 내 안전지역에서 기능을 재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대사관의 이동경로와 최종 목적지는 안전상 이유로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 이동에 따라 키예프 주재 한국대사관 기능은 당분간 잠정 중단되며, 르비브 임시사무소와 체르브니찌 임시사무소가 교민 지원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사관) 이동기간 중에도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연락이 필요할 경우 대사관 긴급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 또는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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