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마스턴투자운용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도입한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전날 서울 송파구 소재 이에이트 본사에서 김진현 이에이트(E8IGHT) 대표이사, 지강석 마스턴파트너스 대표이사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빌딩과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우측)와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좌측) [사진=마스턴투자운용] |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현상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분석·예측해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디지털 트윈을 3년 연속 '10대 전략기술 트렌드(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로 선정한 바 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는 물리적인 빌딩과 공간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OU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운용 부동산의 운영 데이터를 공유해 자산의 밸류애드 전략을 발굴하고,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유형에 맞는 최적화된 스마트빌딩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및 인건비 절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구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협의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실물 부동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의 도입은 부동산 자산운용업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에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운용 중인 자산가치의 극대화와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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