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가운데 양측 후보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덕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7% 오른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은 사외이사가 윤석열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된 대표적인 윤 후보 테마주다.
이 밖에도 서연(7.36%), 서연탑메탈(6.75%), NE능률(11.69%), 위즈코프(9.26%) 등 윤 후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오전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은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새벽 후보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문을 발표한 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있다. 2022.03.03 leehs@newspim.com |
안 후보 테마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 후보가 창업한 안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3%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5.83% 올라 3085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안 후보가 윤 후보와 가까스로 단일화 합의에 성공하면서 이후 두 후보의 시너지를 기대한 투심이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두 후보는 전날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 회동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3일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공동 선언, 안 후보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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