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에 대해 "이제야 비로소 국민 여러분을 뵐 면목이 생겼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교체라는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받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국민에게 지켜 마땅할 예의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2022.02.09 leehs@newspim.com |
서 의원은 "이번 대통령선거를 이끌고 있는 힘은 정권 교체"라며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 찾아서 최선을 다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안철수 후보가 우리 동네를 찾는다기에 체면불구하고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자 매달렸던 것도, 국민의당 유세차량에까지 올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해서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뤄보자는 희망을 호소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대하여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처음부터 각자 제 갈 길을 갈 이유 따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제야 비로소 역사가 순리를 타기 시작했다"면서도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고 하여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진심으로 소중하게끔 한층 더 겸손하고, 한층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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