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2학년도 새 학기 첫날 서울 학교의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인 624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이틀 동안 집계된 2883명보다도 2배 이상 늘었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접수된 서울 유·초·중·고교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240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학식 날인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
교육부가 등교 이전 주 2회 자가검사를 권고하면서 학생들의 검사율이 높아져 그동안 무증상 확진 등 확인되지 않았던 확진자가 검사를 통해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면서 확진자가 많이 확인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3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1480명, 중학생 1312명, 유치원생 132명 순이었다.
이로써 서울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총 5만969명으로 집계됐다. 1만1856명이 치료 중이며 3만9113명이 격리해제됐다.
교직원 확진자는 550명이 발생해 누적 6040명을 기록했다. 1873명이 치료 중이고 4167명이 격리해제됐다.
교직원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7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50명, 중학교 121명, 유치원 27명 순이었다. 집단감염도 29건 발생했으며 이중 초등학교가 25건이다.
성동광진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5일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총 54명이 확진됐다. 북부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도 지난달 28일 학생 14명이 확진된 이후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내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교직원용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와 검사소별 최소 3개 이동 검체팀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에서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는 아직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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