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신임 위원장에 이원일 광주지부장이 당선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한국제조1그룹 소속으로, 3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손우목 노조 사무국장은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 4500여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공동교섭단을 꾸려 15차례에 걸쳐 사측과 2021년도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양측은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두 차례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인 가운데 노조 요구에 따라 대표이사가 조만간 노조 대표단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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