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장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주민센터 입구에서 체온측정을 하고 투표소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소독한 뒤 직원으로부터 비닐장갑을 받고 기표소로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2021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2 photo@newspim.com |
이어 신분증을 꺼내 투표 사무원에게 건네 선거인 명부대조 절차를 거쳤고 대통령 선거 및 3·9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뒤 투표절차를 마쳤다.
문 대통령 내외는 참관인, 사무원 등에게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건네며 투표장을 떠났다. 주민센터 밖에는 10여명의 시민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대통령 내외의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6·13 제7회 지방선거(2018년) ▲4·15 제21대 총선(2020년) ▲4·7 재보궐 선거(2021년) 등 재임 중 치러진 세 차례 선거 모두 첫날 사전투표하며 국민 주권 행사를 독려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행의 어구를 인용하며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며 거듭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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