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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수소차 500대 보급...보조금 3250만원

기사등록 : 2022-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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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1인당 1대, 법인 등은 20대 신청가능
최대 660만원 세제 혜택, 충전소 11기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올해 163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500대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한다. 물 이외의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공기정화 기능도 갖추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이나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로고가 랩핑된 수소차를 타고 퇴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1.5.29 photo@newspim.

시는 수소차 구매자에게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매자는 7000만원 가량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15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보조금 지급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했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 등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가 수소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지원신청이 가능하다. 모든 신청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한다. 현재 신청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넥쏘 1종이다.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월 오픈한 마곡에코 수소충전소를 포함, 5기의 수소충전소(양재, 상암, 국회, 강동, 마곡)를 운영중이다. 올해 7기를 신설해 연말까지 총 11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 등 충전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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