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나흘째인 7일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1대를 긴급투입하고 '불머리잡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특히 '울진산불'이 전날 오전부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 500m까지 육박하면서 8만그루의 금강소나무와 산재해 있는 민가가 화마로부터 포위당하자 산림당국은 진화헬기에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장착해 확산저지에 나섰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나흘째인 7일 아침 산림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장착한 진화헬기 51대를 긴급 투입해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로 확산되고 있는 '불머리' 진화에 들어갔다. 2022.03.07 nulcheon@newspim.com |
밤새 산림당국은 소방과 울진군, 군 병력 등 진화인력 4157명을 소광리 지역 능선부와 민가지역을 중심으로 투입해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소방당국은 36호 국도를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산불확산 저지에 들어갔다.
특히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 지역의 핵심구역을 중심으로 16개팀 252명의 산불진화대원을 투입해 산불이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접근을 차단했다.
또 산림당국은 진화헬기의 담수시간을 단축키 위해 이동식저수조를 설치했다.
'울진산불'나흘째인 7일 아침 산림당국이 진화헬기의 담수시간 단축을 위해 이동식저수조를 구축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장착한 진화헬기 51대를 투입했다.[사진=산림청] 2022.03.07 nulcheon@newspim.com |
산불 발생 3일 내내 방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사방으로 몰아치던 강풍은 7일 새벽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 달 내내 지속되던 건조특보는 여전히 울진지역을 비롯 경북 전역에 내려져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가용한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해 민가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인 울진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가 산불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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