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제주도를 찾아 "햇빛과 바람으로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햇빛·바람연금을 제일 먼저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동문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 무대에 올라 탈 탄소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남 신안군이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만들어서 햇빛연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니 인구가 늘어났다"며 "너무 많이 늘어서 30대는 바로 지급하고 40대는 1년 지나서, 50대는 2년 지나서 차등을 줘서 지급할 정도로 신안군민이 혜택을 누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성북천 분수광장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6 photo@newspim.com |
이어 "앞으로 여기에 풍력발전까지 시작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초연금에 농어촌 기본소득에 햇빛바람 연금까지 더하면 조금만 낚시질해서 고기 잡으면 살 수 있는 안정된 사회가 된다"며 "꿈같은 얘기지만 제주도는 바람과 햇빛이 훨씬 좋으니 행복한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다. 이재명이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장담했다.
이 후보는 이날도 "국정은 초보 아마추어 연습장이 아니다"라며 어김없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여러분 개인은 몰라도 된다. 하지만 대통령 될 사람이 국정을 모르고 경제를 모르는 건 자랑이 아니라 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는 죄악"이라며 "오죽하면 미국 재야에서 한반도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하겠느냐.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그 4가지 원인 중 하나가 모 후보라고 했다"고 공세했다.
그러면서 "저는 172석의 안정된 의석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일을 제대로 기획하고 국민이 원하는 바에 따라 용기있게 정책을 결정해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 국민의 삶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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