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둔기 피습 사건에 대해 "선거를 방해하는 어떤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송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대표가 유세 도중 정체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의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고 한다. 송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양=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7 photo@newspim.com |
이어 윤 후보는 "정부 당국에 강력하게 부탁드린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모든 후보와 선거운동원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사건이 알려진 직후 피의자를 규탄하고 송 대표의 회복을 기원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송영길 대표가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기간 송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권영세 본부장도 페이스북에 "유세 도중 표삿갓TV를 운영한다는 유튜버 표모씨에게 망치로 가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 신촌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70대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송 대표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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