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광양시청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만나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동반성장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포스코케미칼과의 6000억원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 투자협약식에 앞서 광양시와 함께 김 부회장과 자리를 함께했다.
포스코 지주사 논의 [사진=전남도] 2022.03.07 ojg2340@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제철소가 지난 40여 년간 지역사회의 사랑으로 세계 최고 제철소로 성장했다"며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산업의 규모를 고려해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이러한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광양시,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지연하지 않고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힘쓰겠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발맞춰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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