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동해안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KT&G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동해시 산불.[사진=동해시청] 2022.03.05 onemoregive@newspim.com |
대상그룹도 이날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1억 8000만 원(3000만 원 상당 구호 물품 포함)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대상을 비롯해 대상홀딩스, 대상건설. 대상에프엔비,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상정보기술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이재민 및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우유 및 음료 4만8000개를 지원한다. 매일유업과 매일유업이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의 경우 경북 울진 산불 지역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등 진화대원들을 위해 셀렉스 음료와 뉴트리션바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농심켈로그, 삼양식품도 각각 첵스 시리얼, 에너지바 등 약 10만인분의 제품과 2만여개의 라면, 스낵을 지원한다. 구호물품은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산림원, 군인, 봉사자 등 산불진화대원과 울진군내 2개 지역 대피소 이재민 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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