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충북 전역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청주 서원구 성화초에 마련된 성화개신죽림동 제 7투표소는 주민 30여명이 신원 확인에 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닐 장갑을 착용한 채 기표소에서 투표 하고 있었다.
9일 청주 성화초에 마련된 성화개신죽림동 제 7투표소에서 주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2.03.09 baek3413@newspim.com |
50대 주민은 "일부에서는 역대 최대 비호감 선거라는 지적도 있지만 국가 지도자를 내 손으로 선출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며 "어느 후보가 당선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 화합과 국가 발전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한 20대 유권자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며 "그동안 정책과 TV토론 지켜본 후 누가 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적합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에 마련된 투표소에도 많은 주민이 찾았다.
청주 상당은 선거구는 정정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아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 3명이 출마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투표소로 향하는 발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2.03.09 baek3413@newspim.com |
상당구 금천동에 마련된 한 투표소를 찾은 70대 주민은 "이번 선거에서 누굴 찍을지 이전부터 결정을 했기 때문에 별 망설임 없이 투표를 했다"며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여성 유권자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가 너무 안좋다"며 "대통령은 어느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고심 끝에 한 표를 던졌고 국회의원은 마땅히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 많은 고심을 했다"고 했다.
충북에서는 508개소의 투표소가 설치돼 투표가 진행중이다.
충북의 사전 투표율은 36.13%이었고 이날 10시 기준 총선거인 136만5033명 가운데 14만1718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0.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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