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정우택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충북 청주상당 재선거에서는 정우택 국회의원 당선인이 밤 11시 52분 기준 56.96%를 얻었다. 이로써 정 당선인은 청주상당을 탈환하며 5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정우택 국민의힘 청주 상당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사진=뉴스핌DB] |
정 당선인은 앞서 해양수산부장관과 충북지사, 15‧16‧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12~2020년까지는 청주상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 당선인은 지난 2020년 4월 15일 제21대 총선에서 청주상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이틀 만에 청주흥덕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그러나 현역 의원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5선 고지에 오르지 못했던 바 있다.
정 당선인은 이후 청주상당을 지역구로 했던 정정순 전 의원이 부정선거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민주당이 귀책사유가 있는 청주상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정 당선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던 상태였다.
정 당선인은 지난달 10일 당의 공천이 결정된 이후 "지난 5년여간 민주당 정권의 정책실패를 심판하고 무너진 청주 상당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과 함께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지역구는 총 5곳이다.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대구 중구남구 ▲경기 안성 ▲청주 상당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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