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ZN)이 할리우드 제작사 MGM의 84억5000만 달러 인수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완전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5월 이 같은 인수소식을 전했으며, 비디오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목표다.
아마존 물류 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와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를 비롯한 각국 반독점 당국은 이를 두고 불법적인 경쟁 우위를 누릴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조사를 착수한 상태다. 아마존은 "거래 완료를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GM은은 '007 시리즈'로 유명하며, 프리미엄 TV 채널 및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에픽스(Epix)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비디오 게임용 콘텐츠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아마존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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