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포스코가 과거 중단했던 호주 철광석 개발을 재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하디 광구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하디 광구는 포스코가 지난 2010년 호주 광산업체 및 중국 철강사 등과 합작사 'API'를 세워 개발을 추진했던 곳이다. 포스코는 API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로 개발을 중단했지만 이번에 철광석 가격의 상승으로 다시 개발을 추진한 것이다. 지난해 말 톤당 119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지난 9일 기준 157.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디 광구 개발이 이뤄질 경우 연 1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과거 추진했던 프로젝트가 재개되는 것"이라며 "필바라 광산지대에는 수많은 광구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하디 광구를 개발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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