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11일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쏜 탄도미사일이 한·미 정밀분석 결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성능시험이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강력 규탄하며 한반도와 역내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지난달 27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미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계기 북한이 첫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첫 공개하고 있다.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ICBM이 이동식 발사대(TEL)에 실려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국방부는 "최근 이러한 2차례의 시험발사가 ICBM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2차례 미사일 시험발사의 구체적인 체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미 두 나라가 정밀 분석과 협의를 거쳐 신형 ICBM 성능시험으로 판단을 내렸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추가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어 이를 공개한다고 국방부는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러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속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에 호응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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