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째인 11일, 밤새 '금강송군락지' 일원인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와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 산불이 서쪽으로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예고되기는 했으나, 토요일인 12일 밤부터 순간최대풍속 20m/s의 강풍이 예고돼 확산 범위와 피해 규모가 커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진산불'8일째인 11일, 위성으로 관측된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일원의 화세(火勢).[사진=뉴스핌DB] 2022.03.11 nulcheon@newspim.com |
'울진산불'8일째인 11일 오전 7시40분 현재 울진군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의 불길이 서쪽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3.11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8일째인 11일 주불진화를 목표로 이날 오전 6시40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72대를 투입해 확산저지와 주불 진화 총력전에 들어갔다.
또 '울진산불'대책본부는 산불확산지역을 22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산림과 소방, 군, 공무원 등 진화인력 3080명을 투입해 확산저지와 재발화 차단을 위한 잔불정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공수부대 특전사 병력 200여명을 산불확산지역 임도에 집중 투입해 확산저지선을 구축했다.
특히 소광리 산불예방 임도와 '장평 임도' 구역을 구분해 확산을 저지하고 현재 확산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15구역'을 중심으로 산림청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확산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소방과 공무원 등 진화인력을 산불이 휩쓸고 간 북면, 죽변면, 울진읍 등에 집중 투입해 재발화를 차단하고 경찰병력 2개 중대를 산불 확산 지역 도로에 배치해 확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 차량과 주민 출입 등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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