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정책으로 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차기정부 경제·산업정책 관련 기업의견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표=전국경제인연합회] |
이번 조사는 전경련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응답 157개사)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서 응답 기업 중 60.5%는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갈등 조정(17.2%) ▲정치 개혁(12.1%) ▲외교·남북관계 안정(5.7%) ▲문화 융성(1.9%) 등 순서로 나타났다.
차기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하는 규제완화 과제로는 '투자·사업별 맞춤형 규제완화'(35.2%)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노동규제 완화(25.8%) ▲준조세 부담 완화(15.0%)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시스템 전환(13.6%) ▲원격의료 등 융복합 규제완화(8.0%)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신산업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이 2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자율차 등 미래자동차(20.3%)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16.9%) ▲바이오·헬스(14.7%) ▲로봇(8.7%) ▲수소산업(8.2%) ▲이차전지(5.6%) 등 순이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차기 정부가 미래성장 동력 확충, 기업투자 관련 규제완화 등의 사업을 통해 경제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주기를 바라는 기업들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차기정부가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제도와 문화를 조성해 주기를 바라는 기업의 의견을 경청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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